동네를 걷다가 우연히 현수막 하나를 보았다. 군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는데, 거기에 노래로 참여할 군민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오래전부터 여러 뮤지컬 갈라 공연이나 팝페라 무대를 보면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할 기회를 막연히 동경해 왔다. 반드시 지원해야겠다 싶었다. 선곡이 쉽지 않았다. 군민들의 평균적인 음악적 소양을 고려할 때, 대중성을 우선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음역대도 고려해야 했다. 큰 무대에...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