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의 「천년의 수업: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토대를 극복하기 위하여 가끔 출퇴근 시간에 만원 지하철에서 마주한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곤 한다. 저마다 목적지는 다르지만, 무표정하게 휴대전화 화면만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로 동질적이다. 성별도, 연령도, 직업도, 가치관도 천양지차인 사람들이 이토록 좁은 공간에, 이토록 비슷한 모습으로 소환되어 있다는 사실이 초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들은 대체로 이른 아침에 생계나 학업을 위해 감기는 눈을 억지로... Continue Reading →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Emily Brontë, Wuthering Heights 집요함과 복수에 관하여, 여러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꼭 읽어야 할 고전’의 위상을 부여받고 있는 이 작품에서 오늘날 우리가 되새겨야 할 진리는 무엇일까?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면 되는 것일까? 사실 이 작품에서 머리 검은 짐승을 거두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왕 거두었다면, 그 후에 어떻게 보살펴야...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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