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는 작지만 존재감은 작지 않은 나라,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컬렉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국립고궁박물관의 3개 전시실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왕가의 미술, 가구, 무기, 도자기, 취미용품 등 온갖 사치품들이 망라되었다. ‘리히텐슈타인’은 대공 집안의 성(姓)이면서 동시에 그 대공이 다스리는 국가의 명칭이기도 하다. 이처럼 군주의 이름과 국가명이 일원화된 형태는 역사적으로도 흔치 않다고 한다. 이는 신성로마제국...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