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르누아르의 여인 전은 한가람미술관의 오르세미술관 전과 마찬가지로 '2016 한-불 수교 130 주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르누아르의 핵심적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여성'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고찰이 이루어졌다. 전시된 작품의 수준은 솔직히 말해서 높지 않다. 서울시립미술관이라는 네임 벨류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예술에는 서열을 매길 수 없지만, 대중의 기대치라는 것은 엄연히 존재한다. 그리고 '대표작'이라는 폭력적인 단어도 엄연히...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