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수의 「일제강점기 조선미술교류사: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화가들을 추적한 기록물이다. 엄정한 의미의 미술사는 아니다. 특정 시대의 미술을 통시적으로 아우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과 인연을 맺은 일본인 화가를 공시적으로 다루되, 화파나 경향을 토대로 계보학을 수립하려 애쓰지 않고 분절적인 에피소드를 자유롭게 나열해 놓았다. 45장으로 촘촘하게 분절되어 쓰인 이야기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는 소논문 내지 에세이다. 가장 중요한... Continue Reading →

신여성 도착하다 展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사회적 취약 계층의 삶은 그 민족이 시련을 겪을 때 더더욱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조선의 왜곡된 유교적 가부장제의 속박에서 겨우 벗어나는가 싶었던 우리네 여성의 삶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대변되는 혹독한 근현대사의 비극을 겪으며 더더욱 참담한 낭떠러지로 내몰려야 했다. 자기 육신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강인한 여성들은 부당한 가부장제에 순응하면서 아이를 양육하고, 억척 같이 살림을 꾸려 나가며...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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