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아침’에 건내는 작별인사

예술의전당 맞은편 우측 골목에 숨겨진 '고종의아침'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7~8,000원대의 에스프레소 음료에서부터 2만 5천원짜리 게이샤 커피까지 구비한 핸드드립 전문점이었다. 예술의전당을 배후지로 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어딘지 모르게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와 같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꾸밈 없는 소박한 인테리어와 명료한 조도가 커피에만 집중하는 장인의 공간 다운 기품이 느껴지던 곳이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은 요즘 카페들과는 달리 좌석으로 메뉴판을... Continue Reading →

커피사회 展 (문화역서울284)

커피로 보는 사회사이다. 이 사회사는 단순히 통시적 계보학에 그치지 않고 공시적 현상학으로 확장된다. 커피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혹은 우리 사회가 커피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되짚어보고, 공동체와 나 자신에게 커피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질문할 수 있는 전시였다. 박길종, <커피, 케이크, 트리>, 사진을 못찍어서 이투데이의 김소희 기자 사진을 가져왔다.(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703079) 약간은 키치적인 르네상스 양식의 구 서울역 청사로 들어가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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