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展 (a.k.a. 야수파 걸작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색채와 사족의 향연 전시 제목이 이렇게 터무니 없이 긴 것이 이미 사족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미술관에서 작품 보다 텍스트에 압도 당하는 경험이 한두번은 아닌지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번에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했다. 작품이 하나 이상 걸린 화가가 줄잡아 20명은 넘을 터인데, 한 사람도 빼먹지 않고 깨알 같은 신상정보가 붙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 신상정보의... Continue Reading →

존 버거의 「본다는 것의 의미」

시각 문화 전반에 걸쳐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존 버거(John Berger)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총 세 개의 장에 걸쳐 23편의 글이 실렸다. 19세기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고찰한 첫번째 에세이는 단독으로 한 장을 차지하고 있다('왜 동물들을 구경하는가?'). 자연과 단절되고 심지어 그것을 도구화하는 인간의 모습은 저자에게 깊은 상처를 준 주제이며, 아마도 그가 산 속으로...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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