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 and Other Stories 展 (평창동 토탈미술관)

동시대 인류가 마주한 여러 문제들을 상기하는 영상 작업들이 폭넓게 전시되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미술관에서 영상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나의 견해에 따라 열심히 보지 않았다. 언급할만한 가치를 느낀 작품은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의 <Parallel IV(2014)>인데,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비디오 게임 GTA(Grand Theft Auto)의 몇몇 구동 모습을 그저 녹화하고 편집했을 뿐이다. 얼핏 보면 게임 타이틀 매장 앞에서 무의미하게... Continue Reading →

김병기 개인전: 「여기, 지금」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왠지 이 전시에 대해서 무엇인가 쓰려거든 제대로 ‘각’을 잡아야만 할 것 같다. 현역 최고령 화가의 개인전이라는 사실을 굳이 상기하지 않으려고 해도 뿌리 깊은 장유유서의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자란 내가 그 무게감을 수이 떨쳐 버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내가 103세가 되면 어떤 인물이 될지 생각해 본다. 몸 구석구석이 고장 났다는 사실 말고는 특별한 감흥이 없을... Continue Reading →

WordPress.com.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