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반나 보라도리, 「테러 시대의 철학: 하버마스, 데리다와의 대화」

Giovanna Borradori, Philosophy in a Time of Terror: Dialogues with Jurgen Habermas and Jacques Derrida 테러리즘의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 그 시기를 살아간 모두에게 그날의 기억이 있다. 가장 현실적인 상이 맺히던 뉴스 화면 너머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이 끝없이 되풀이되던 그 순간의 기억이. 거대한 빌딩이 화염에 휩싸이고 연기 너머로 사람들이 무기력하게 손을 휘젓다가... Continue Reading →

루이 알튀세르의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Louis Pierre Althusser, L'avenir dure longtemps, suivi de Les Faits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은 아버지 없이 태어났으며 이론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고독 속에서, 그리고 자신들이 이 세상과 마주해 맞게 된 고독한 위험 속에서 살았다.”229p 다시 한번 이름에 관한 생각이 나를 사로잡는다. 이게 다 이름을 짓지 않고 ‘고르는’ 양놈들 때문이다. 푸코(Michel Foucault)는 아버지의 이름을 거부하고 자신의 이름을 선택했다.... Continue Reading →

브누아 페터스의 「데리다, 해체의 철학자」

Benoit Peeters, Derrida: A Biography 철학한다는 것, 그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1038p 나는 미셸 푸코(Michel Foucault)의 평전을 읽고 남긴 글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거부한 아들’이라는 주제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여기서 아들은 푸코 자신이다. 푸코의 오이디푸스적 개명은 혈연과 성장배경, 구시대의 전통을 떠나 자신만의 이름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겠다던 당당한 지식인의 모습과 겹친다. 흥미롭게도, 같은 시대를 거쳐 간... Continue Reading →

디디에 에리봉의 「미셸 푸코, 1926~1984」

Didier Eribon, Michel Foucault, 1926-1984 미셸 푸코의 철학과 실천: 아버지의 이름을 버리고 푸코(Michel Foucault)의 신화는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온 아버지의 이름 ‘폴’을 스스로 거부한대서 시작되었다.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를 따라 또 하나의 ‘폴 푸코’가 되어야 했던 그는 자신이 증오했던 아버지의 이름인 ‘폴’을 버리고 어머니가 붙여 준 두 번째 이름 ‘미셸’을 선택했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정한 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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