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반 바넷의 「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2006)」

미술에 대해서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길다 윌리엄스의 「현대미술 글쓰기」를 읽었는데, 그 책의 후미에 있는 '감수의 글'에서 이번 책, 「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를 알게 되었다. 「현대미술 글쓰기」의 감수자는 그 동안 실반 바넷의 책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길다 윌리엄스가 적절하게 보완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길다 윌리엄스는 실반 바넷의 책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Continue Reading →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2017)

영화가 시각적 실험에 천착할수록, 서사의 재미와 감동은 반감되기 마련이다. 그런데「러빙 빈센트」는 고흐의 화풍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놓는, 그야말로 영화사적으로 유래 없이 야심찬 실험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감동을 놓치지 않았다. '미술 영화'로 그 비교대상을 한정해 볼 때,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이 실패했던 바로 그 지점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영화는 고흐의 사망 1년 후, 그 죽음에 얽힌... Continue Reading →

빈센트 반 고흐: 새로운 시선(Vincent Van Gogh: A New Way of Seeing, 2015)

최근 작성 한 글에서 메가박스의 '스크린 뮤지엄 시리즈'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고, 총 다섯 편 중 첫 번째 편을 놓쳤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통신사 상담원의 반 협박에 못이겨, 생애 최초로 IPTV를 설치하였는데, 거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중에 바로 그 첫 번째 편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만남이다. 광기어린 천재 예술가에 대한 매우... Continue Reading →

버나뎃 머피의 「반 고흐의 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7년의 여정(2017)」

수많은 '반 고흐 미디어'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그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있기는 한 것일까? 오늘날 엽서, 책, 영화, 뮤지컬, 우산, 휴대폰케이스, 올드팝으로 승화된 고흐는 그야말로 낭만의 아이콘, 그 자체이다. 현대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개인에게 헌정된 미술관으로는 유일한 세계 10대 미술관을 보유한 화가(방문객 수 기준), 가장 많은 미디어가 다루고 있는 화가, 가장 비싼 화가 등의 수식어로...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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