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엽 개인전, 「먹고사는 것」展 (OCI미술관 2층)

고정되지 않는 세계의 이야기꾼을 기다리며 그를 눈여겨 본 계기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과 오픈스튜디오였다. “대다수 동료 작가가 자기 꿈, 환상, 망상, 욕망, SNS와 씨름할 때 경제엽 작가는 홀로 이 세상과 싸우고 있”었다. 그가 무슨 대단한 투사라는 의미는 아니다. 적어도 휙휙 돌아가는 세상을 진득하게 바라보며 진솔하게 다뤘고, 보통 사람의 삶을 그렸다. 부조리하게 꿈틀거리는 구도, 음울한 색감, 사연을... Continue Reading →

여름 열림 Open Studio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과 오픈스튜디오)

투사와 기념비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짧은 식견에 비춰볼 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의 전반적 시설이나 작품 수준, 행사의 준비도는 꽤 훌륭했다. 단순히 작업공간만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물 구석구석에 여러 전시 공간을 마련해 두었는데, 그 안에 모인 작품들의 결이 은근히 통하는 듯, 어긋나는 듯하여 왜 이 구성으로 모아 두었을지 유추하는 재미가...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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