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eric Spotts, Hitler and the Power of Aesthetics “문화와 야만의 결합이야말로 히틀러 제국의 요체다.” 194p 우리 시대의 악학은 이제 막 집필되는 형국이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히틀러(Adolf Hitler)가 대중을 현혹하는데 사용한 미학적 기술들이나 책략들이 낱낱이 파헤쳐지리라고 생각했다. 외교관 출신의 문화사가인 저자는 그러한 뻔한 접근 대신에 예술가이자 폭군인 히틀러의 괴팍하고도 모순적인 측면을 집중 조명했다. 거기에는... Continue Reading →
도쿄 우에노 미술 여행4 – 국립서양미술관 특별전&상설전
일본에 온 가장 큰 목적인 국립서양미술관에 가는 날이었다. 우선, 전날 해결하지 못한 현금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한은행 우에노지점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다. 숙소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을 알게 된 것은 현찰이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서 비롯된 정보력의 결과였다. 신한은행은 도쿄에 단 2개의 지점을 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연히도 숙소와 같은 동네라는 사실 자체가 나에게는...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