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展 (호암미술관)

에버랜드를 지나 굽이굽이 고갯길을 통과하면 호젓한 삼만육천지를 내려다보는 기와 건물 한 채가 보인다. 삼엄한 경비를 통과해 미술관 앞마당에 서서 빙 둘러보면 할미산 능선을 병풍으로 두른 풍경이 천연 요새나 다름없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 서울이 함락된다면 여기를 1차 저지선으로 구축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씨 가문이 왜 여기를 명당으로 콕 찍어 애지중지했는지 절로 이해가 간다. 전시의 장소성이 작품의...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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