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iannon Mason, Alistair Robinson, and Emma Coffield, Museum and Gallery Studies: The Basics “문화유산과 전통이라는 용어는 종종 서로 치환되어 사용되면서, 암묵적으로 연속성을 본래부터 좋은 것으로 보는 보수적인 이상형을 만든다.” 81p “모든 전시는 하나의 주장이다.” 276p 지금이 박물관 문턱을 낮출 적기다. 늘 하는 얘기지만, ‘한 권으로’, ‘하루 만에’, ‘단번에’ 등 표현이 제목에 들어가는 책이 만족스러웠던 적은... Continue Reading →
조새미의 「뮤지엄 게이트」
감상적 여행기의 한계 저자가 나름 전공한 연구자이길래 박물관학이나 큐레토리얼에 관한 연구서인 줄 알고 무턱대고 집어 든 내 잘못이다. 연구서가 아닌 여행기다. 저자 본인이 체류했던 미국, 영국, 일본 등지의 뮤지엄들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가득한 책이다. 감상적 여행기라는 정체성은 각 챕터의 서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뮤지엄의 대표작 한 점이 저자에게 친군하게 말을 거는 식으로 시작하는데,...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