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헤밍의 「아마존: 정복과 착취, 경외와 공존의 5백 년」

John Hemming, Tree of Rivers: The Story of the Amazon 이제부터라도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한다. 책을 꺼내 든 순간부터 엄청난 분노에 사로잡힌 채 읽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예상은 옳았다. 한갓 돈과 명예를 좇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기어들어 와 평온하게 살던 사람들을 짓밟고, 가치를 따질 수조차 없는 엄청난 생물자원을 고갈시킨 그 천인공노할 범죄 앞에 분노치 않기란 불가능하다.... Continue Reading →

데이비드 C. 린드버그의 「서양과학의 기원들」

: 철학·종교·제도적 맥락에서 본 유럽의 과학전통, BC 600~AD 1450 David Charles Lindberg, The Beginning of Western Science: The European Scientific Tradition in Philosophical, Religious, and Institution Context, 600 BC to AD 1450 “역사가의 본업은 과거를 이해하는 일이지, 과거에 등급을 매기는 일은 아니다(571p).” 그 시대의 눈으로, 나는 중세 미술을 이야기할 때 대성당에 걸린 제단화로 시작하곤 한다.... Continue Reading →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 「호모 데우스」

Yuval Noah Harari, Sapiens & Homo Deus 하라리는 왜 이 책을 썼나? "역사란 다른 모든 사람이 땅을 갈고 물을 운반하는 동안 극소수의 사람이 해온 무엇이다." 사피엔스, 153p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의미의 그물망들이 생기고 풀리는 것을 지켜보고, 한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던 것이 후손에 이르러 완전히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다." 호모 데우스, 207p 베스트셀러는 한... Continue Reading →

미술사/사상사의 칼날 같은 명언들

여러 책과 전시장에서 숱한 명언들을 보아 왔다. 명언은 단 한 문장으로 폐부에 파고드는 진리를 배달하는 것이다. 지식의 망망대해에서 안전하게 진리의 등대를 찾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한 줄기 빛이다. 그렇게 심금을 울렸던 명언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출처와 시기까지 완벽하게 정리한다면, 나아가 대가들의 1차 자료에서 직접 발췌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내게 그 정도의 시간과 열정은 없는 것 같다. 어떤...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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