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쓰기의 말들」

순천역 부근의 어느 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했는데, 주르륵 훑어보자마자 저자와 나의 공통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은 나도 문장수집가다(11p). 태산 같은 통찰과 사유를 끌어낼 수 있는 단 한 문장의 힘을 알기에, 여기저기서 집착적으로 모아왔고, 이 개인적 공간에도 공개해 두었다. 이 홈페이지 유입의 일등공신이다. 방문자들이 여기서 퍼간 문장들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는 알 턱이 없지만, 그저 도움이 됐기를 바랄... Continue Reading →

이원석의 「서평 쓰는 법: 독서의 완성」

예술 비평도 예술처럼 그것이 없는 삶보다 있는 삶에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가. 그 무언가란 무엇일까? 피터 슈젤달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비평은 편파적이고 열의에 차고 정치적이어야 한다. 즉 배타적이면서도 가장 넓은 시야를 열어주는 시각에서 씌여야 한다. 샤를 보들레르 오늘날의 미술에 관해 쓰여지는 대부분의 글들은 적절히 말해 비평보다는 저널리즘에 속한다. 클레멘트 그린버그 비평에 대한 금언들로...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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