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숨의 「떠도는 땅」

지금으로부터 고작 100여 년 전쯤에 어떻게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졌을까? 황폐화된 조국에서는 도무지 살아갈 길이 없어서, 혹은 영문도 모른 채 그저 강제로 붙들려 극한의 추위가 휘몰아치는 이역만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거기서도 가장 혹독하고 버려진 땅을 불하받아 죽을 둥 살 둥 아득바득 밭을 갈고 가축을 쳤다. 숱한 희생 끝에 그나마 살아갈 만한 땅이 되었다 싶으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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