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길다 윌리엄스 고흐나 미켈란젤로에게 작가의 말을 써보라고 시키거나 레지던시 입주작가 선정을 위한 지원서를 써내라고 했다 치자. 결과물은 아마 형편없을 것이다. 고흐는 자기 편지에 끄적거렸던 몇 마디 개똥철학을 재탕해서 제출한 뒤 자괴감에 빠져 술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그딴 쓸데없는 짓을 왜 시키냐고 역정을... Continue Reading →
그냥 이대로 흘려 버릴 순 없으니,
작가의 말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길다 윌리엄스 고흐나 미켈란젤로에게 작가의 말을 써보라고 시키거나 레지던시 입주작가 선정을 위한 지원서를 써내라고 했다 치자. 결과물은 아마 형편없을 것이다. 고흐는 자기 편지에 끄적거렸던 몇 마디 개똥철학을 재탕해서 제출한 뒤 자괴감에 빠져 술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그딴 쓸데없는 짓을 왜 시키냐고 역정을...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