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느닷없이, 다짜고짜 '혁신' ‘빈1900’은 단순히 특정한 도시와 시기를 싸잡아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다. 신성로마제국의 수도로서 유럽 정치권력의 중심이었던 빈이 급격하게 모더니즘의 혁명을 맞이하며 학문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던 1890년부터 1920년 정도까지의 시기를 ‘빈1900’이라고 부른다(이 이름은 레오폴트미술관의 상설전시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명명이 철학, 의학, 심리학, 예술, 정치경제학 등 다방면에 걸쳐 통용될 수 있을 정도로 그... Continue Reading →
클림트 인사이드 展 (성수 S-FACTORY)
인스타그램은 그것을 집어삼킨 모체, 페이스북과는 또 다르다. 그것은 태생부터 감성이 점철된 사진, 그 시각적 이미지에 의존하였으므로, 개별 유저들의 삶의 가장 아름다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여러 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쳐 유저들이 페이스북에서 진저리를 쳤던 성가셨던 요소들을 답습하려하는 경향이 느껴지지만, 대세인, 쿨한, 핫한, 감성적인, 뉴제너레이션을 위한 SNS라는 인스타그램의 아성은 아직 건재하다. 최근 몇 년...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