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 Bennet, Vibrant Matter: A Political Ecology of Things "나는 인간중심적 형식으로 수행되어온 정치이론의 향연에서 버려진 재료들로 요리를 만들고자 한다."11p "민주주의를 다루는 생기적 유물론자의 이론은 말하는 주체와 침묵하는 객체 사이의 구분을 일련의 변별적인 경향들과 가변적인 능력들로 전환시키고자 한다"264p "인간은 기능하기 위해 비인간이 인간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비인간을 필요로 한다."265p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Continue Reading →
권미원의 「장소 특정적 미술: ONE PLACE AFTER ANOTHER」
Miwon Kwon(2002), One Place after Another “장소에 묶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것은 교환, 이동, 소통의 공간적 장애가 줄어들고 있는 세계에서 덜 중요하기보다는 더 중요하게 되었다.” 데이비드 하비(254p) 작품이 의미를 갖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작품이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되는 방식이다. 작품은 하나의 독립된 완성체로서 모든 의미를 그 안에 내포한다. 한마디로 자족적이다. 스스로 살아 숨... Continue Reading →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의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박이소 역)
Mary Anne Staniszewski, 「Believing is Seeing: Creating an Culture of an Art」 선정성을 추구하는 우리 출판계가 선정한 제목은 반드시 미술제도론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미술과 非미술을 판단하는 기준은 미술제도가 그것을 미술로 승인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미술학교, 화랑, 전시장, 미술관, 박물관, 미술사가, 비평가, 경매장, 아트페어, 수집가, 후원기업 등으로 구성된 미술제도는 작품의 교환가치를 결정한다. 미술사 교과서에서 도판으로나...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