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o Sehgal, 2026.3.3.-6.28. 고품격 반응 실험 전시장 정문에 들어서기 전부터 전시가 시작된다. 유니폼과 명찰을 패용한 안내원들이 우두커니 서 있다가 관람객들과 마주하는 순간 갑자기 공연자로 돌변한다. 만면에 희번덕거리는 미소를 띠고 “This is so contemporary”를 외치며 막춤을 추기 시작한다(<이건 너무 현대적이야, 2004>). 전시장에 들어서려는 관람객으로서는 어떻게든 그들과 마주할 수밖에 없고, 사람인 이상 뭐라도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Continue Reading →
피에르 위그: 리미널 展 (리움미술관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
Pierre Huyghe: Liminal, Organized by LEEUM, In partnership with Bottega Veneta 혼종의 문턱에서, 감각 기관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는 말단의 인터페이스로서, 신체와 세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하는 핵심 경로다. 인간은 고도의 지성을 통해 탁월한 추론과 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하여 지구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지성을 가능케 한 것은 감각 기관을 통한 부단한 학습이다. 감각...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