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데더러의 「괴물들: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

Claire Dederer, Monsters: A Fan’s Dilemma 삶과 예술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만 잊지 않는다면, 내가 읽고 싶었던 유형의 책이긴 하지만,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정말로 쓰고 싶었던 유형의 책이다. 이런 매력적인 주제와 논법으로, 나보다 뛰어난 누군가가 이미 완결된 작품 하나를 세상에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어딘지 모르게 억울함마저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아주 명석하고 재치 넘치는 누군가가 세상과 예술을... Continue Reading →

링고 스타 내한공연 (잠실실내체육관)

링고 스타의 내한공연 소식은 비틀마니아들의 SNS를 타고 은밀하게 퍼져나갔다. 폴 매카트니 때 처럼 문화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다 뒤집어 질 정도의 파급력은 절대 아니었다. 나도 인스타 친구의 게시물을 통해 그 소식을 접하고, 주저 없이 예매를 하긴 했지만, 기대에 벅찬 예매였다기 보다는 사실 약간의 쓴 웃음과 함께였다.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의 성공이 아니었다면 이 이벤트가 성사될...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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