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워드프레스에 접속해 보니 사용자 설문조사를 요청하는 팝업이 떴다. 낮은 점수를 주었더니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달란다. 자세하게 서술해서 보내줬다. 물론 꼼꼼히 읽어 보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직은 이 플랫폼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눈여겨 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혹시라도 내가 보낸 피드백이 하위 담당자 선에서 묻힐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에 다시 적어 놓는다. 그래도 언젠가, 누군가는 모니터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로. (진짜 나 같은 고객 없다.)
한국판 서비스 질이 형편 없다. 에디터 업데이트 이후 편집/작성에 엄청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제대로 테스트를 하지 않고 오픈한 듯 하다. 클래식 버전에서 쓸 수 있었던 기능들을 못쓰게 된 점은 이해가 안간다. 예를 들어 인용구 문단의 글자 색을 설정하는 기능이 없어졌는데, 인용구에 포인트 컬러를 주고 싶은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 클래식으로 전환해서 글을 쓰려고 해도 에디터 메뉴가 상단에 고정되어 있어서 글이 길어지면 계속 위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 이런 서비스 수준이라면 돈을 내면서 계속 홈페이지를 유지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 이러려고 국내 서치엔진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 ‘갈라파고스’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길. –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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