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온 것을 못 믿을까봐서 그런지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다.



볕을 피해 그늘로 몸을 숨긴 청년기의 고양이다.
호기심과 경계심이 뒤섞인 표정이 재밌다.





전에도 만났었던 이 녀석의 이름을 찾기 위해 “몸은 초록색이고 머리에 붉은 점이 있는 새” 따위를 검색창에 넣어 보았다.
어떤 블로거가 친절하게도 청딱따구리라고 알려줬다. 붉은 점은 숫컷에게만 있다.
비둘기, 까치, 참새에는 못미치겠지만, 서울에 꽤 많은 개체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직박구리가 청딱따구리 보다는 많을 것이다.


이 뜨거운 볕을 즐기는 건 이 녀석 밖에 없는 듯 하다.
이내 다시 첨벙 뛰어들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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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양이 은근히 렌즈 의식하는거같지 않아요? 학교는 지금도 거의 맨날가는데 쟤네들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는 것이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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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주의를 기울이는 자들에게만 그 모습을 드러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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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제 이동동선에 잘 없는곳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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